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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火魔)도 태우지 못한 진실을 찾아서”… 1세대 화재감식 전문가 김효범 박사, 28년의 기록 출간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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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진실은 검은 잿더미 속에서도 살아남는다』 발간
- 단순 화재 원인 규명을 넘어 억울한 이들을 위한 ‘잿더미 속 변호’ 기록

- 최근 사회적 이슈인 ‘전기차 화재’ 감식 기법부터 AI 기반 분석 시스템까지 총망라

   김효범 한국화재감식연구소장

“불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 흔적을 읽어내지 못할 뿐입니다.”

국내 1호 화재감식전문교수이자 28년 경력의 베테랑 화재 조사관인 김효범 박사(한국화재감식연구소장)가 그동안의 현장 경험과 철학을 집대성한 신간 『진실은 검은 잿더미 속에서도 살아남는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 보고서가 아니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힌 것처럼, 화재라는 재난 앞에서 ‘원인 미상’이라는 결론 때문에 두 번 울어야 했던 사람들을 위한 변론서이자, 차가운 과학의 눈으로 뜨거운 진실을 규명해 온 치열한 삶의 기록이다.

냉철한 과학으로 억울함을 태우는 ‘잿더미 속의 변호인’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화마의 현장에서’는 저자가 소방청 화재조사관 시절 겪었던 참혹한 현장과 ‘원인 미상’에 대한 분노, 그리고 미국화재폭발조사관(CFEI) 자격을 취득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도전해온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제2부 ‘결정적 증거’에서는 대기업 가전제품 화재로 인한 제조물 책임(PL) 소송, 억울한 방화범 누명을 쓴 가장의 이야기 등 실제 형사 사건과 민사 소송 사례를 다룬다. 0.1mm의 기계적 결함을 찾아내 승부를 뒤집고, 과학적 알리바이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은 마치 법정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공포의 대상 ‘전기차 화재’와 미래 기술 ‘AI 감식’에 대한 제언

이번 신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제3부 ‘새로운 공포의 등장: 전기자동차 화재감식’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기차 화재와 배터리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을 전문가의 시각으로 심도 있게 분석했다. 김 박사는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데이터 분석과 발화 지점 역추적 기법을 소개하며, 막연한 ‘전기차 포비아’를 넘어 제조사의 책임과 소비자의 안전 수칙이 공존하는 길을 제시한다.

이어 제4부에서는 저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AI 기반 전기 단락흔 분석 시스템’을 소개하며, 육안 판별의 오류를 0%로 줄이기 위한 미래 감식 기술의 비전을 공유한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저자 김효범 박사는 컴퓨터학 박사이자 현재 한국화재감식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2025년 키르기스스탄 국제 화재감식 세미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의 감식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 박사는 출간 소감을 통해 “화재 조사관의 펜 끝은 판사의 판결문만큼이나 무겁다”며 “나의 지식이 사회의 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잿더미 속에서 희망을 찾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간 『진실은 검은 잿더미 속에서도 살아남는다』는 화재 감식이라는 낯선 세계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인 동시에, 진실을 향한 한 전문가의 고집스러운 투쟁기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 정보]

도서명: 진실은 검은 잿더미 속에서도 살아남는다

저자: 김효범

주요 목차:

제1부. 화마(火魔)의 현장에서: 질문을 던지는 자

제2부. 결정적 증거: 억울함을 태우는 불꽃

제3부. 새로운 공포의 등장: 전기자동차 화재감식

제4부. 미래의 감식: AI와 안전한 대한민국

[저자 소개 : 김효범] 한국화재감식연구소장이자 컴퓨터학 박사. 28년 경력의 화재 감식 전문가로, 소방청 화재조사관을 거쳐 국내 1호 화재감식전문교수로 활동했다. 미국화재폭발조사관(CFEI)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 다수 매체에 출연해 화재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왔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화재 감식 시스템 개발 및 특허 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