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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 대한민국 방재 기술의 선구자, 이의용 회장을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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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관리자 | 등록일 : 2026-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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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성에이스산업 회장 및 한국화재감식학회 고문
- 반도체 장비서 첨단 소방방재까지... '기술보국'의 신념으로 걸어온 30년
이의용 ㈜창성에이스산업 회장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지만, 발생했을 때 얼마나 빨리 감지하고 대응하느냐가 생사를 가릅니다. 그리고 화재 후에는 정확한 감식을 통해 재발을 막는 것이 진정한 안전의 완성입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 대한민국 첨단 방재 산업의 심장부인 ㈜창성에이스산업 본사에서 만난 이의용 회장의 첫마디는 단호했다. 한국화재감식학회 고문으로서 학술적 깊이를 더하고, 기업가로서 현장의 기술력을 이끌어온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안전 파수꾼'이다.
기술 불모지였던 국내 소방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무대를 두드리고 있는 이의용 회장을 만나 그의 경영 철학과 대한민국 소방 산업의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창성에이스산업은 방재 분야, 특히 불꽃감지기 및 열화상 카메라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처음 이 길을 걷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 사업의 시작은 반도체 장비 분야였습니다. 하지만 산업 현장을 돌며 뼈저리게 느낀 것이 바로 '안전'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설비와 기술이 있어도, 화재 한 번이면 모든 것이 잿더미가 됩니다. 당시 국내 소방 장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고, 정밀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의 첨단 반도체 센서 기술을 소방에 접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 그리고 우리 기술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기술보국(技術報國)'의 신념이 지금의 창성에이스산업을 만들었습니다.“
Q. 특히 '불꽃감지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셨는데요.
"기존의 열 감지나 연기 감지는 화재가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작동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불꽃이 발생하는 즉시 감지하는 자외선·적외선 센서 기술에 집중했습니다. 오작동은 줄이고 감지 속도는 획기적으로 높였죠. 이제는 단순히 불을 끄는 것을 넘어, 온도 변화를 미리 감지해 화재 징후를 알려주는 예지 보전 시스템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Q. 기업가이시면서 동시에 '한국화재감식학회 고문'으로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화재 감식' 분야에 남다른 애정을 쏟으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화재를 진압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왜 불이 났는가'를 밝혀내는 것입니다. 정확한 원인 규명이 되어야만 동일한 유형의 사고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정의 실현의 문제이기도 하죠. 기업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물리적 안전'이라면, 화재감식학회의 활동은 안전의 이론적 토대를 다지고 법·제도를 개선하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학회 활동을 통해 산학이 협력하여 과학적인 감식 기법을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Q. 현장에서 느끼시는 한국의 화재 감식 수준은 어떻습니까?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멉니다. 화재 현장은 훼손이 심해 증거 확보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첨단 장비와 고도화된 감식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저는 기업에서 개발한 열화상 기술이나 센싱 데이터를 감식 현장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합니다. 현장의 데이터가 학문의 깊이를 더하고, 학문의 이론이 다시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Q. 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회장님께서 그리시는 미래 소방 산업의 청사진은 무엇입니까?
"이제는 '스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의 시대입니다. 단순히 감지기가 울리는 것을 넘어, AI(인공지능)가 화재 패턴을 학습하고, IoT(사물인터넷)망을 통해 소방서와 건물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해야 합니다. 창성에이스산업은 현재 AI 기반의 지능형 화재 감지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미세한 징후까지 잡아내는 기술, 그것이 제가 꿈꾸는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동종 업계 후배들과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안전에는 '설마'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1%의 가능성도 놓치지 않는 철저함이 필요합니다. 저와 창성에이스산업은 최고의 품질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여러분의 일상을 지키겠습니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길, 그 최전선에 제가 서 있겠습니다.“
[기자의 시선]
인터뷰 내내 이의용 회장의 눈빛은 '기술'을 이야기할 때보다 '생명'과 '안전'을 이야기할 때 더욱 빛났다. 단순한 기업의 이윤 추구를 넘어, 화재 감식이라는 학술적 영역과 산업 현장을 아우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리더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 ㈜창성에이스산업의 기술이 지키고 있는 것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그 안에 머무는 사람들의 '꿈'과 '행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