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 Fire Investigation Society of Korea -
| 산불 대응의 새 지평, 우주와 지상을 잇는 첨단 과학의 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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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관리자 | 등록일 : 2026-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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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가 심화되면서 산불 발생 횟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한 번 발생하면 그 피해 면적이 급격히 커지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022년 756건이었던 산불은 지난해 459건으로 줄었지만, 피해 면적은 2만 4797ha에서 10만 5099ha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기존의 경험과 육안 관측에 의존하던 방식을 넘어, 우주·항공·지상을 통합한 첨단 기술 기반의 복합 대응 체계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우주에서 감시하는 산림 파수꾼, 농림 위성
산림 재난을 사전에 포착하기 위한 핵심 자산으로 위성이 활용된다. 최근 국산 1호 농림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발사되었다. 500kg급인 이 위성은 120km의 관측 폭을 가지며 하루에 지구를 14바퀴 돌아 전국을 3일마다 촬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위성이 보내온 자료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에서 분석하며, 이를 통해 지상 조사보다 비용과 시간은 줄이고 정확도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험준한 산악지형을 누비는 다목적 진화 차량
지상에서의 진화 역량 또한 혁신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올해부터 군용 소형전술차량(K-351C)을 기반으로 한 다목적 진화 차량이 투입되었다.
4륜 구동으로 수심 1m 구간을 통과하고 31도 경사까지 오를 수 있어 험준한 산악지형에서도 기동이 가능하다. 2000L 규모의 물탱크와 고성능 펌프, 중계 송수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최대 2km까지 호스를 연결할 수 있고, 조명탑과 구급 장비까지 갖춰 야간 진화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불길을 찾는 열화상 기술
항공 진화 역량도 보완되었다. 공중 지휘용 수리온 헬기 2대에는 광학·열화상 카메라(EO/IR)가 장착되었다. 이는 연기와 안개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 상황에서도 적외선 영상으로 화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실시간 주민 대피 결정과 진화 자원 배치가 효율화되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